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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기

#3, DSLR 이라니! 카메라 구입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참 애매하게 내렸네요 그래서 아마 더 급했는지도.....

 

늘 저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는 근 10년지기 친구놈이 하나있습니다

취향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이친구는 카메라를 참 좋아합니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읇는다더니 이친구 옆에서 10년이니 네, 카메라를 질러버렸.... :)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운동하러가서 런닝머신을 뛰다보니 바깥에 비오는 풍경이 예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 아 카메라 갖고싶다 " -> " 싼거하나살까 " -> "물어봐야지" -> 좋은매물이있네? -> 사러가자!!!!   로......

이모든과정이 반나절에 끝났네요;;

저도 사진찍는걸 참 좋아하긴 합니다. 한때 얼짱각도의 신이었죠.

하지만 카메라와는 친하지 않았습니다. 오 로 지 핸드폰카메라!!

헌데 이른아침 비와함께 찾아온 뽐뿌에 저도모르게그만  D700 과 렌즈 두개를 얼떨결에 구입해버렸네요

아마 조만간 이 친구에게 어안렌즈 하나도 선물받을 예정이라 포스팅할 녀석들이 점점늘어나고있네요 허허..
전문지식이 전무한 저에겐 실로 힘든과정이 되겠군요ㅠ

곧바로 여자친구에게 욕먹을 각오로 말했는데 의외로 좋아하더군요?? 이제 저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사진사인가봅니다....

 

서론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간단한 리뷰?.... 그냥 한번 보시죠 ㅎㅎ

사진은 제 10년지기 촌놈이 수고해줬습니다.

 

Nikon D700

AF Nikkor 35mm f/2D

 AF-S NIKKOR 70-300mm VR 1:4.5-5.6 G

 

 

 

 먼저 오늘산 녀석들의 박스샷입니다. 아무래도 중고다보니 상당히 걱정했는데 상태는 정말 최상.!!

 

갑작스럽게 산 녀석들이라 당분간은 지켜봐야겠죠?

 

 

AF Nikkor 35mm f/2D .

단렌즈라고 하나요 이런걸? 흠...

친구에게 듣기론 레고사진찍을때 쓰면 좋다더군요!!

이녀석으로 조만간 제 짝퉁 어벤져스를 ..... 

 

 

옛날 옛적 구형 망원렌즈라네요. 그래도 제성능은 다 발휘해준다니 고마울따름입니다.

제가 풍경사진이나 야경사진을 좋아하는터라 ...

 

 

이런 사진들은 블로그에서만 봤는데 제 앞에있다니.....

이거 제꺼 맞겠죠?ㅎ

 

 

아 뿌듯뿌듯하네요. 생각보다 그립감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가볍기도하고 편하기도하더라구요.

사진의 스트랩은 떼고 손을 감싸주는 스트랩으로 바꿨습니다.

 

 

수요일에 가평에 잠시 갈예정이라 이녀석의 진가를 그때 보게될꺼같네요

 

 

왼쪽은 저의 새 장난감 D700 이구요 오른쪽은 제 친구의 d2xs 입니다. 꽤 고가의 카메라로 알고있는데 맞나요..?ㅎ

세로그립을 추가하면 제것도 저 사이즈가되고 연사도 되게끔 변한다더라구요

트랜스포머같네요 레고같기도하고?

 

 

카메라만 봐도 저와 제 친구를 보는듯한 착각이드네요

저희 머리사이즈가 이렇게 차이나거든요 ㅋㅋㅋㅋㅋ

10년을 바라보고 달려온 친구지만 같은 취미라곤 자동차였는데

어느덧 핸드폰사진을 넘어 dslr이라니 사뭇 신기하네요

 

 

여담이지만 사실 저는 카메라를 하나도 모릅니다;

셔터, 렌즈 이런건 알지만 조리개값이나 설정이나 카메라의 역사나 아는게 하나도없어요.

핸드폰 카메라 외에는 아무것도;;;;;;;;;;

갑작스럽게 사고나니 이거 뭐지싶기도하고 제물건이 맞나 싶기도 하네요

중고품은 사고나면 왠지 제 물건같지 않다는게 흠입니다.

 

한때는 저 카메라도 400만원이 넘는 카메라였다는데 저에겐 너무 과분한가 싶기도하지만

 겪어보니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씩하다보니 금액도 금액이고 적응기도 더 길어져서

나중에 가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무리한듯합니다ㅠ

아마 "기왕이면" 이라는 병이 있나봐요

 

 앞으로 사진도 좀 많이찍고 사용기에서 좀더 디테일하게 다뤄봐야겠어요

초보의 사용기란 역시 적나라하겠죠?

수요일 가평에서의 실력발휘를 기대해봅니다^^

 

 

 

 

p.s

찍을건 없고해서 테스트 사진을 두장 찍어봤습니다.

심심해서 매장갔다가 디자인만 보고산 아르마니 시계와

가릴껀 다가린 저네요

 

 

 

 

 

이상, 뜬금포 터지는 구입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