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좋아하시나요?
전 사실 무지좋아 "했었습니다"
헌데 제 친구인 촌놈이 어느날 베스킨라빈스에서
만원짜리 레고를 사왔습니다
그게 계기가 되서 다시금 레고에 빠지게된 제이군인데요
오늘의 포스팅은 사연있는 짝퉁레고입니다.
전 처음엔 짝퉁인지도 몰랐네요
정신없이 사서 조립했거든요
집에와서 놓고보니 꽤 귀엽더군요!?
나쁘지않은 디테일이었는데요
문제는.......
얼마전 홍대에서 진행된 모 바자회에서 정말 우연히 지나가는길에 구경차 들렀는데
슈퍼히어로 세트가 쫙!!!!
개당 7900원이라는 어마무지한 가격이었으나 당연히 정품인줄알고 구입
쿨하게 " 이거다주세요 " 를 외치니 판매하시는 젊은 여자분들의 환호성에
누가보면 아마 바자회물품 전부산줄알았을겁니다;;;;
알고보니 짝퉁이었고, 인터넷에서나 동대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모실수있는 레고들이더군요?
씁쓸한마음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웃돕기니까 기분좋은마음으로 돌아선 귀도얇고 마음도얇은 저였습니다
그리고 막상 찍고보면 이쁘더라구요
짝퉁 주제에 우리 스타크..아니 로다주형의 얼굴표현이 다양합니다.
(로 버트 다 우니 주 니어 줄여서 로 다 주 , 가끔 많을 다, 술 주 라고 술많이먹는 형이라고 우스갯소리 합니다)
홍대 상상마당 건너편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한잔씩 시켜놓고
슈퍼히어로를 조립하고 있었는데
네... 테라스에서요......
좀 창피한줄 알아야하는데 정신팔려서 기분좋게 사진까지 찍었드랬죠...
짝퉁레고를 가지고 다섯명의 남녀가 참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글쓰다보니 살아가면서 소소한 취미하나씩은 가지고 가시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글을 읽고계신 블로거님들의 취미가 궁금해지네요
늦은밤, 이상 소소한 것들로 충분히 행복해하는 사람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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